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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영화

책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장진호 전투

by 도솜이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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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줄거리

제목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는 장진호를 말한다. 장진호 전투는 미 제1해병사단이 장진호에서 19501127일부터 약 2주간 중공군 7개 사단의 규모의 포위망을 뚫고 철수한 작전이다.

 

맥아더 장군은 915일 인천상륙작전, 925일 서울 수복을 초기 목표로 하여 한반도에서의 유엔군 참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 두 군사 작전의 성공으로 맥아더는 더 큰 성과를 노리고 있었다. 그는 수도 서울을 해방시키고 남한을 전쟁 이전 분단선으로 복귀시키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인천과 서울의 군사적전의 성공은 너무나 극적이었고 전세를 역전시킬 만큼 완벽했기 때문에 맥아더가 북진을 품는 이유가 되기 충분했다. 그리고 옆에서 이승만이 너무나 애타게 맥아더에게 북진을 간청하고 있었다. 워싱턴은 맥아더가 너무나 큰 승리를 안겨주어 그의 야망을 거절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1950101일 연합군이 38선을 넘었다. 19501015일 미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 태평양 웨이크 섬에서 트루먼이 맥아더를 만났을 때 트루먼은 중공군의 개입에 관련한 걱정을 소극적으로 맥아더에게 알렸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다른 모두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맥아더가 이 전쟁을 승리로 곧 끝내리라 생각하였다. 맥아더는 중공군 따위는 압록강에서 공군력으로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고 곧 승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 결과 연합군은 너무나 많은 병력이 너무나 많이 압록강 근처까지 북진하였다. 그리고 곧 겨울이 찾아왔다.

 

나흘 후 19501019일 대규모 중공군이 북한으로 넘어왔다. 마오쩌둥은 미국이 북한을 수복하면 반드시 중국을 침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그는 그의 오랜 동지였던 펑더화이에게 중공군의 지휘권을 맡겼다. 그의 걱정과 망상은 힘없고 가난한 하층민들을 총알받이로 몰고 갔다. 65만명의 중공군이 한국전에 참전 할 예정이었다.

 

장진호는 1929년에 일본에 의해 완공되었다. 장진호로 인해 남쪽 함흥과 흥남은 군사와 산업의 중심지로 변했고 일본의 아시아 전역에 걸친 팽창 제국주의 물자 생산 기지로서의 끝없는 악취와 연기를 내뿜는 곳이었다.

 

장진호까지 북진한 미 1해병사단은 곧 후퇴를 해야 했다. 밤에만 움직이고 숲을 따라 이동하여 북한으로 넘어온 중공군을 하늘에서 육안으로 알아내기는 불가능했다. 어느 순간 중공군은 미 10군단을 포위하고 있었고 보급로를 차단하기 시작했다. 중공군은 끝임없이 몰려왔고 연합군의 퇴각로를 차단하고 포위했다. 태평양 전쟁에도 참전한 군인의 말에 의하면 미 10군단을 향해 돌격해오는 중공군들은 자신들의 생명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 끝임없이 쓰러트렸지만 끝임없이 몰려왔다. 일본의 반자이 돌격과 비슷하다고 했다. 영하 35도의 전장에서는 포위된 연합군이나 포위한 중공군이나 각각의 적 뿐만 아니라 매서운 추위 와도 싸워야 했다.

스미스 장군과 그의 제1해병 사단.


저자 햄프턴 사이즈는 제1 해병사단장 올리버 프린스 스미스 장군을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장군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한다. 인천상륙작전의 구상은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지만 세부 계획 실행을 가장 직접적으로 책임졌던 장교는 스미스였다. 또한 함흥에서 북쪽으로 장진호에서 남쪽에 위치한 하갈우리에 비행장을 건설하여 일본으로부터의 비행 보급이 끊기지 않게 한 장본인도 스미스였다. 지휘 장교도 뛰어났지만 제1 해병사단도 그 시대 세계 최강의 사단이었다. 사단 장교들과 부사관의 대부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고 상륙작전과 험난한 전쟁속에서 무엇을 할 줄 아는 군인들이었다.

 

총평.

 

책은 인천 상육작전을 시작으로 해서 미 10군단의 장진호 전투 후퇴까지 역사적 내용을 담고 있다. 중간중간에 가상의 인물을 등장 시킴으로써 그때 당시의 인물들이 느꼈던 상황을 표현하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역사적 현장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전 KBS에서 방영한 한국전쟁 10부작 다큐멘터리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났다. 10부작에서는 피난민을 자세히 다룬 편이 있었다. 이념이 다르다는 명분으로 전쟁을 하는 소수의 권력들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절규를 보며 너무나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

 

한국전쟁을 더 알고 싶고 미국의 입장에서 한국전쟁을 바라본 시선이 궁금하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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